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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어유치원 학원비 월평균 103만 원, '대학 등록금의 2배'

작성일 : 2019.11.01 04:53 작성자 : 정수석 (gigubozon@naver.com)

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 중 가장 비싼 곳은  학원비가 월 224만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2천691만6천원으로 올해 4년제 대학 연간 등록금 평균(670만6천200원)의 4배였다.

(사진=기사와 직접 상관이 없음)

학원비가 가장 비싼 유아 영어학원은 한 영어학원 프렌차이즈가 강남구와 서초구에 운영하는 3곳으로 월 224만3천원이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울시교육청 학원·교습소 등록현황을 분석해 서울 '반일제 이상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지난해 295곳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251곳보다 44곳(17.5%) 증가한 것이다.

강남·서초구 유아 영어학원은 87곳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으며 2017년에 견줘서는 21곳(31.8%) 늘었다. 작년 서울에 새로 생긴 유아 영어학원의 절반 가까이가 이 지역에 문 연 셈이다.

강남·서초구 다음으론 강동·송파구에 유아 영어학원이 많았다. 다만 강동·송파구 유아 영어학원은 46곳으로 강남·서초구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른바 '강남권'이 아닌 지역 가운데는 강서·양천구가 24곳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서울 유아 영어학원 학원비는 월평균 103만7천20원으로 전년보다 1만4천78원 비싸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학원비는 교습비에 통학 차량 비용 등 기타경비를 합한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 1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18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실시한 사립유치원 감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치원 895곳에서 적발된 회계 부정 액수가 421억9915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여전히 사립유치원 비위가 심한 상황임에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회보를 창간하고 유력 정치인과 교육감에게 축사를 부탁하는 등 아직도 위세를 떨치는 상황"이라며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