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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학업성취도,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학교생활 행복도는 높아져

작성일 : 2019.11.29 06:18 작성자 : 정수석 (gigubozon@naver.com)

올해 국영수 수업 내용을 대체로 이해한 고등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었고 중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수학에서 기초학력 수준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교육부는 29일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발표, 픽사베이]

교육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이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과목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77.5%, 수학 65.5%, 영어 78.8%로 지난해보다 각각 4.1%포인트, 4.9%포인트, 1.6%포인트 감소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 수준·추이를 파악하고 학교 교육정책의 기초자료로 쓰기 위해 매년 시행되는 표집평가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 6월 중3·고2 학생 81만1754명의 약 3%인 2만49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고등학생의 비율은 국어가 4.0%, 수학 9.0%, 영어 3.6%로 조사됐다. 국어는 지난해보다 늘었고, 수학과 영어는 줄었다.

중학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2.9%, 수학 61.3%, 영어 72.6%로, 지난해보다 국어에서 1.6%포인트, 영어에서 6.8%포인트 늘었다. 수학은 1.0%포인트 감소했다.

중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4.1%, 수학 11.8%, 영어 3.3%였다. 지난해보다 수학에서 늘었고, 국어와 영어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소폭 줄었다.

학생이 교과별로 느끼는 자신감 흥미 학습의욕 등을 조사하는 교과기반 정의적 특성은 중·고등학교 모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중학생은 수학에 대한 가치 부여, 고등학생은 국어에 대한 자신감·흥미·가치 부여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대도시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중·고등학교 모든 과목에서 읍·면보다 많았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학교까지는 대도시가 읍·면보다 적었으나, 고등학교의 경우 국어·영어는 대도시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심리 적응도·교육 만족도)는 전년보다 높아졌다. 올해 행복도는 중학생 64.4%·고등학생 64.7%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행복도가 중학생보다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또 중·고등학교에서 모두 수학 기초학력이 다른 과목보다 떨어지고 자신감·학습 의욕도가 낮은 만큼, 활동·탐구 중심의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마련해 내년 1월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