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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능 성적 유출 인정..."사전테스트 중 문제 발생"

작성일 : 2019.12.02 07:11 작성자 : 정수석 (gigubozon@naver.com)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발표 전 일부 수험생이 2020학년도 수능 성적을 미리 확인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공식 인정했다.

[사진=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 갈무리]

교육부 관계자는 모레(4일) 수능성적 통지를 앞두고 사전 모의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재수생에 한해 수험생 본인의 올해 수능점수가 먼저 확인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2020학년도 수능 성적을 미리 확인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게시자에 따르면 이전에 수능을 본 경험이 있는 재수생 등의 수험생은 과거 성적조회 웹페이지에 들어간 뒤 인터넷 브라우저 기능을 이용해 해당 페이지 코드를 임시로 수정하면 올해 수능성적을 확인할 수 있어 성적 조회 인증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로 다수의 수험생이 글쓴이의 방법을 이용해 성적 확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수능 성적을 미리 알면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도 사전에 알게 되기 때문에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에 2일, 송근현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이틀 뒤인 수능성적 통지일에 앞서 사전 모의 테스트를 하던 중 실제 사이트로 연결됐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해킹과는 관련이 없었으며, 재수생만 성적 확인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평가원 수능 성적증명서 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하며, 곧 평가원이 공식 입장을 밝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의 공식 수능 성적 발표일은 오는 4일 오전 9시다.